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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하위인 제주 대장암 검진률, 인식 제고 총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민의 질병 조기발견, 조기치료(early finding, early treatment)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 중요성도 한층 커졌다. 일반 건강검진과 암검진 등이 활성화되며 국민들의 질환 예방인식이 크게 제고됐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제주도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건강검진 수검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최신 통계인 '2022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제주도의 국가 암검진 대상 인원은 30만 2763명으로, 이 가운데 실제 검진을 받은 사람은 15만 4770명(51.1%)에 그친다. 전국 평균 58.2%와 차이가 크다.제주 동산내과 고성주 원장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제주 동산내과 고성주 원장(사진)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제주도민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의료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우선 고성주 원장은 제주도 일반 검진 및 암검진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장암' 검진 수검률을 특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장암 검진 수검률 전국 평균인 40.4%와 비교해 제주도는 32.6%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초기 대장암을 진단하기 어려운 분변잠혈검사 건수를 대상으로 매긴 통계다. 대장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대장내시경 검진은 이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고성주 원장은 제주도의 낮은 수검률의 배경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꼽았다. 제주도 특성 상 타지역에 비해 검진기관 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나마 있는 검진기관도 제주시에 몰려 있어, 서귀포시를 포함한 다른 지역은 접근성이 낮다. 또 고성주 원장이 제시한 원인으로는 '환자 경험'이다. 대장내시경 검진의 경우 시술 전후로 환자가 겪는 불편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할 경우 검진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그는 확신했다.대장내시경 검진 전 실시하는 장정결 과정이 환자 입장에선 곤욕이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 시술 하루 전 3L~4L에 달하는 장절결제를 마셔야 하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을 줄인 장정결제가 잇달아 발매됐다. 검사 당일에만 마시는 제품, 마셔야 하는 양이 1L~2L로 줄인 제품, 알약 형태의 제품 등이다. 올해부터는 국가 암검진 기준이 개선되면서 비급여로 환자 동의 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국가 암검진 시에는 사용할 수조차 없었지만 비급여로 환자 동의 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고 원장은 "환자가 검진을 받았을 때 나쁜 기억이 있으면 안 된다. 불편하고 아팠다면 다시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환자 경제상황에 맞춰서 덜 불편한 쪽을 권한다. 환자에게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고성주 원장은 자체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마다 체크리스트를 마련, 적극적인 환자 진료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충분한 검진시간으로 '예방' 의미 강조아울러 고성주 원장은 대장 내시경 시 대학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CO2 내시경을 사용한다. 대장내시경 검진은 내시경을 삽입한 상태에서 공기를 넣고 장을 부풀린 뒤 장벽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내시경 기기는 공기가 장에 남았다. 환자는 검진 이후로 배가 더부룩하고 공기를 배출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반면, CO2 내시경은 들어간 공기가 장에 흡수된다는 게 고성주 원장의 설명이다. 동시에 그가 대장내시경 검진 때 신경 쓰는 부분이 '검진 시간'. 현재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권장하는 대장내시경 검진 시간은 6분이지만, 고성주 원장은 이보다 두 배 이상 긴 15~16분을 들여 검진을 하고 있다.그는 "대장내시경은 사람이 직접 살피는 일이다. 검사하는 사람에 따라 선종 등의 발견율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오래 살피려고 한다. 물론 병원 매출에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꼼꼼히 살펴야만 대장암으로 악화할 수 있는 선종을 하나라도 더 찾을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아울러 소화기내과 위주 진료뿐만 아니라 신장과 내분비 계열 진료에서 힘쓰고 있다. 의료기관 내 신장내과 전문의와 함께 협진도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고성주 원장은 "제주도의 경우 검진 이후로 진료를 끝까지 하는 병원이 많지는 않다"며 "환자 입장에선 진료를 받기 위해 새로 상담을 하고 기본검진을 추가로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진뿐 아니라 그 이후의 진료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검진을 담당한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높다"며 "소화기와 신장내과 등 다양한 세부 전문과목 전문의가 직접 검진 결과를 토대로 환자맞춤형 차트를 만들고 개개인별 건강관리까지 책임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4 05:30:00아카데미

국가 건강검진 받은 30~40대 남성 2명 중 1명 '과체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5년 전 수준으로까지 줄었던 건강검진 수검률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40대 남성 2명 중 1명은 체질량 지수(BMI)가 25이상인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 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 지표를 담은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국가 주도 건강검진은 일반, 암, 영유아 등 3개로 나눠진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4.2%, 암검진 56.6%, 영유아건강검진 87.1%였다.2016~21년 건강검진 종별 수검률코로나19 대유행 탓으로 감소했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2020년 보다는 6.4%p 늘었지만 6년 전인 2016년 보다는 여전히 3.5%p 적은 수치다. 암검진 역시 2020년 49.6%까지 감소했지만 지난해 7%p 상승했다.반면, 영유아 건강검진은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대상 영유아와 실제로 검진을 받은 인원은 줄고 있지만, 수검률은 2016년 71.9%에서 지난해 87.1%까지 상승했다.일반건강검진 결과 10명 중 4명은 정상 범주에 있었다. 이는 연령대가 낮을 수록 정상 범주에 있는 비율이 컸지만 40대를 기점으로 정상 비율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40대에는 정상판정 비율이 46.6%, 50대 36.8%, 60대 21.5%, 70대 12.1%였다.문진 결과 흡연율은 19.3% 수준으로 2016년 보다는 2.8%p 줄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34%, 여성은 3.9%였다. 남성은 40대가 42.2%, 여성은 20대 이하가 7.7%로 가장 높았다.2021년 BMI 25 이상 비율 현황비만 판정 기준인 BMI 25 이상 비율은 39.3%였는데 성별로 나눠보면 남성은 48.8%로 절반에 육박했고, 여성은 29.4%였다.특히 30~4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이 BMI가 25 이상이었다.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BMI 25 이상 비율이 43.6%로 가장 높았다.지난해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진단기준별로 살펴보면 높은 혈압이 44.6%로 가장 많았고 높은 혈당 41.6%, 복부비만 25.7% 순이었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21.3%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69.9%에 달했다.
2022-12-29 11:23:28정책

국가 건강검진 수검률 74%…5년전 수준으로 회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국가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의 비율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 인원의 74%가 실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 비율이 불과 1년 전인 2018년보다 2.8%p 줄어든 수치다. 이같은 내용은 30일 건강보험공단이 배포한 '2019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담겼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국가 주도 건강검진은 일반, 암, 영유아 등 3개로 나눠진다.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4.1%, 암검진 55.8%, 영유아검진 77.6%였다. 이 중 암검진과 영유아건강검진 수검률은 전년보다 각각 1.9%p, 3.1%p 증가했다. 반면 일반건강검진은 수검률이 지난해보다 2.8%p 감소한데다 5년전인 2014년 74.8% 수준으로까지 낮아졌다. 실제로 건강검진 결과 정상 비율을 보면 전체 평균이 44.1%인데 20대 이하는 10명 중 7명이, 30대는 10명 중 6명이 정상 판정을 받았다. 반면 50대는 정상판정 비율이 39%, 60대 23.4%, 70대 14%로 줄었다. 5대 암검진 수검률을 보면 간암 수검률이 73.5%로 가장 높았고, 이는 2014년보다 20.7%p나 증가했다. 유방암 64.8%, 위암 63% 순이었다. 지난해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체질량지수(BMI) 25 이상 비율은 2018년 38.2%에서 지난해 36.2%로 소폭 감소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10명 중 약 7명(68.3%)은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갖고 있었다. 위험요인을 3개 이상 갖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는데 19.2%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혈압, 혈당, 중성지방혈증,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다. 혈앞이 높은 사람인 43.6%로 가장 많았고 혈당이 높은 사람이 39.8%, 복부비만이 24.8% 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20~30대도 국가 건강검진 대상에 들어왔다"라며 "아직 젊은층에서는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보니 수검률이 낮아지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2020-12-30 11:08:56정책

국가검진대상 30대 남성 2명 중 1명은 '과체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30대 이상의 남자 중 절반이 BMI 25가 넘는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체중 경계선인 BMI 25 이상 비율이 꾸준히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비만환자 증가가 우려된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2018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8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배포했다. 우선 2018년도 전체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6.9%, 암검진 53.9%, 영유아건강검진 74.5%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3년 72.1%에서 2018년 76.9%로 4.8%p 증가했고, 암검진은 10.4%p, 영유아건강검진은 10.8%p 늘어났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이에 따른 2018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평균 21.5%로 나타났으며 남성 36.9%, 여성 3.6%로 각각 나타났다. 흡연율의 경우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실시 등으로 남성 흡연율은 지속적인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비만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검진 대상자의 BMI 25 이상 비율은 증가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체중인 국민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8년 BMI 25 이상 비율은 평균 38.2%이며, 남성은 30대가 51.0%로 가장 높았다. 30대 남성의 2명 중 1명은 과체중이라는 뜻이다. 여성의 경우 70대가 42.7%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성별/연령별 현재 흡연율 및 BMI 25 이상 비율 현황(단위: %) 과체중인 사람의 질병으로 불리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6.6%, 높은 혈압은 49.2%, 높은 혈당 42.9%, 높은 중성지방혈증 35.4%,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4.8%로 각각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의 경우 위험요인 3개 이상을 보유할 때 대사증후군으로 분류하는데, 수검인원의 30.4%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78.5%로 조사됐다.
2019-12-26 12:00:56정책

암 국가검진 수검률 50%대 넘었다…대장암 여전히 정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주요 국가검진 수검률이 상승한 가운데 절반에도 못 미쳤던 암 검진 수검률도 50%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2017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7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5%,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8%, 암검진 50.4%, 영유아건강검진 7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 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2년 72.9%에서 2017년 78.5%로 5.6%p 증가했으며,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1%p 증가, 영유아건강검진은 16.7%p 증가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절반에도 못 미쳤던 암 검진 수검률이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0.4%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위암은 60.0%, 대장암 36.7%, 간암 68.0%, 유방암 63.2%, 자궁경부암 54.4%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2012년과 대비하면 위암은 7.1%p, 대장암 9.7%p, 간암 26.0%p, 유방암 5.2%p, 자궁경부암은 8.3%p 각각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대장암 검진의 경우 조금씩 수검률은 상승했지만 30% 대에서 계속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2017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21.5%로 나타났으며, 남성 37.4%, 여성 3.4%로 각각 나타났다. 2017년 비만율은 전체 36.9%이며, 남성은 30대 비만율이 49.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5%로 가장 높았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3.9%, 높은 혈압은 43.6%, 높은 혈당 38.3%, 고중성지방혈증 32.2%,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로 각각 분석됐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건보공단 측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측은 "검사항목별 성적 수록 내용 중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분포 현황을 보면, 위험요인 보유개수별 비율은 수검인원의 2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73.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8-12-10 12:00:00정책

5년 사이 영유아검진 수검률 급증…암 검진 '정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영유아검진 수검률이 최근 5년 사이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검진 수검률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집계되는 등 수검률 정체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2016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했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우선 2016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7.7%,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3%, 암검진 49.2%, 영유아건강검진 71.9%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하면, 일반검진은 2011년 72.6%에서 2016년 77.7%로 5.1%p 증가했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8.6%p 증가, 영유아검진은 18.1%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011년에는 영유아검진 대상인원 2747명 중 1477명이 검진을 받아 53.8%의 수검률을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3129명의 대상인원 중 2250명이 검진을 받아 71.9%의 수검률을 기록해 2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6%, 질환의심 37.2%, 유질환자 20.8%의 분포를 보였다.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55만 8000명이며, 그중에 21만 3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34만 5000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2011~2016년 5대 암 종별 수검률 추이(단위 : %, %p) 당뇨병 판정 인원은 10만 7000명으로 50.5%를, 고혈압 판정 인원은 18만명으로 검사인원의 52.1%를 차지했다. 연령별 판정비율은 당뇨병, 고혈압 모두 40대(54.2%, 56.4%)에서 판정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16년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1년과 비교해 볼 때, 당뇨병 9.2%p, 고혈압 4.3%p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49.2%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1년 대비 위암은 12.1%p, 간암 19.4%p, 유방암 11.5%p, 자궁경부암은 8.5%p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간암 수검률의 경우 2001년 46.0%였지만, 2016년 들어서 5대 암 수검률 중 가장 높은 6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암 검진 수검률은 2011년 50.1%였으나 2015년에는 48.3%, 2016년에는 49.2%로 수검률이 정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건보공단 측은 "최근 5년간 문진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였으나 2016년 소폭 상승했다"며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추세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도입 등으로 2015년 남성 흡연율이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017-11-21 12:15:30정책

"비만은 질병…비만수술 급여화 시급"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남녀 비만율은 각각 38.1%, 25.9%로 나타났다. 현재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오는 2025년에는 국내 성인 인구 2명 중 1명은 비만 환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도비만 인구의 경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도비만 인구 비율은 지난 1998년 2.3%에서 10년 만인 2008년 4.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수술에 대한 인식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높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위장관외과 서경원 교수를 만나 비만 수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수술 급여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서경원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위장관외과).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사비만연구회는 지난 6월 대사비만수술의 아시아지역 연합체(IEF)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어떤 의미인가. IEF는 대만 대사비만 수술의 최고 권위자인 카오슝의대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 황치쿤 선생이 주도하는 젊은 연구자 모임이다. 학회급의 모임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스터디를 통해 대사비만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모임이다. 인증서 교부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회원병원 가입의 의미가 크다. IEF 회원병원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 편인가. IEF 회원 병원들을 살펴보면 외과의사 단독으로 대사비만 수술을 하는 병원은 아예 없다. Bariatric physician이란 대사비만 수술 후 그 관리에 관계된 선생들로, 주로 가정의학과나 내분비내과, 일반 내과 의사들이 그 역할을 하는데 회원병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Bariatric physician가 있어야 한다.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는 외과, 내분비내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기초의학과 선생들이 모여 미팅과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IEF에서 인정하고 인증서를 교부한 것이다. 최근 대만 카오슝의대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고신대복음병원 의료진은 환자 한명 한명에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적인 연구와 치료법 향상에 노력함과 동시에 팀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전문가에게 최선의 선택을 의뢰함으로써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사비만수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외과, 내분비대사내과, 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주축으로 고신대복음병원 대사비만수술연구회를 결성하고 이들 중 7명의 교수가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대만 카오슝의대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 황치쿤 선생이 개최한 워크숍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아시아권에서 최다 대사비만수술과 좋은 결과를 보고함으로써 미국대사비만외과학회로부터 인증까지 획득한 바 있다. 이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자관리와 치료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한 후 고신대병원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을 강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안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비만수술이 체계적이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사실 우리나라 비만수술이 체계적이고 싶지 않아서 체계적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먼저 비만수술 자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낮은 것이 문제이다. 비만수술이라고 하면 체중감량 또는 미용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초고도 비만으로 병원으로 찾는 환자도 그리 많지 않고, 반대로 미용수술이라는 개념 때문에 비만이 아닌데도 수술 받으러 다니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비만을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국민적 인식도 문제지만 의사들도 그런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비만을 질병으로 생각하더라도 굳이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의사들도 많다. 대표적인 예가 내과 의사들이다. 비만수술도 수술이다보니 지금까지 대부분 외과의사 주도로 해온 것이 사실이고 내과 의사들의 비협조 또는 적극적인 방해와 비난들이 비만수술을 가로 막는 장벽이었다. 대사비만수술 중인 서경원 교수(왼쪽 첫번째). 고신대복음병원의 내과 교수들은 비만수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특이하게도 고신대복음병원의 내과 교수들은 비만수술에 대해 굉장히 적극적이다.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님이 대표적이다. 최 교수님은 대만을 방문했을 당시 황치쿤 선생의 외래진료 참관을 통해 당뇨병으로 1년전부터 경구혈당강하제와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던 환자가 대사수술을 하고 난 뒤 인슐린과 당뇨약을 즉시 중단한 경우를 실제로 확인했다. 당화혈색소가 수술 전 9.1%에서 수술 후 1년 뒤 4.7%로 완전히 정상으로 호전된 환자도 확인했다. 당시 최 교수님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이렇게 놀라운 임상결과는 본 적이 없는데 놀랍다"며 "향후 이 분야가 한국에도 잘 정착하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무기가 생겼다"고 까지 말했다. 건보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비만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비만과 대사비만수술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그렇다. 비만에 대한 인식 변화가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다. 환자들 뿐 아니라 의사들이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거나 수술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낮은 것이 문제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보험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 수가는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 고도 비만 환자의 경우 누가봐도 저 정도면 수술이 필요하다고 느낌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이나 공단에서 이를 급여화해주는 부분에 대해 주저하고 있다. 일본만 해도 지난 3월부터 비만수술이 급여화됐다. 늘어나는 비만 인구를 감안할 때 비만수술을 급여화할 경우 정부로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다. 진료하는 환자 중 40세 초고도 비만 환자가 있다. 그 환자의 경우 지금 상태에서 체중이 더 늘면 앞으로 살을 못 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당뇨가 오게 되고 당뇨가 컨트롤이 안 된 상태에서 20년이 지나면 눈까지 안 보이는 것은 물론 콩팥까지 안 좋아진다. 우리나라 인구의 평균 수명이 80세 가까이 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환자는 60세부터 80세까지 20년간 당뇨 치료와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 비용을 다 합치면 엄청난 금액일 것이다. 비만으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이 수술에 비해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비만수술로 체중을 확 줄이면 당뇨도 오지 않고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들어가는 여러 비용도 절약된다. 비록 비만 수술이 100% 완벽하진 않지만 수술을 통해 한번 체중이 컴다운(come down)되면 그 이후 들어가는 의료비용은 굉장히 절감된다. 이것이 바로 비만수술을 급여화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2014-07-16 11:20:25병·의원

암검진 수검률이 50%에서 40%로 뚝 떨어진 이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암검진을 받은 사람이 1년사이 50% 수준에서 39%로 크게 떨어졌다. 정부는 대장암 검진주기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치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 종류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을 수록한 '2012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72.9%로 최근 6년간 12.9%p 상승했다. 연도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 추이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이 77.8%로 가장 높았고 대전 76.8%, 충북 76.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제주, 경기는 각각 69.2%, 69.6%, 71.9%로 전체 수검률보다도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암검진은 39.4%로 전년도 50.1%보다 10.7%p 줄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대장암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전년대비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수검률은 향상됐지만 대장암은 수검인원은 증가했지만 주기 변경으로 수검대상인원이 1.7배 증가하는 바람에 수검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반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의심 판정을 받고 2차 검진을 받은 수검인원은 전체 1141만명 중 41만명이었다. 14만6000명이 당뇨병 검사를 28만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당뇨병 검사를 통해 실제 당뇨병 판정을 받은 인원은 44.2%를 차지했고, 고혈압은 절반에 가까운 49.5%가 고혈압 판정을 받았다. 흡연율은 24.7%였고, 남성 흡연율이 42.4%로 여성 3.3%보다 특히 높게 나타났다. 30대 이하 흡연율이 50%를 넘었고 여성은 20대 이하 흡연율이 6.3%로 가장 높았다. 비만율은 32.6%이며 남성은 30~40대 비만율이 41.1%로 가장 높았다. 건보공단은 2012년 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건강행태가 가장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성, 연령대 보다 담배도 가장 많이 피우고, 뚱뚱하며, 운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 건보공단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상담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3-12-25 12:30:45정책

치은염 진료비 4881억원, 연평균 11.9% 증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치은염(K05)으로 나가는 진료비는 2011년을 기준으로 4881억원으로 해마다 11.9%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은염 환자 10명 중 4명은 40~50대였다.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 경계에서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2011년 치은염(K05)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치은염 환자는 2006년 563만명에서 2011년 800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3%의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6년 2776억원에서 2011년 4881억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연도별 건강보험 ‘치은염’ 질환 진료비 추이 2011년을 기준으로 50대가 18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159만명으로 40~50대가 전체 진료환자 800만명 중 42.5%를 차지하고 있었다. 치은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치석제거(스케일링)다. 하지만 201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의 '구강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검자 413만명 중 절반이상이 스케일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스케일링이 필요한 경우가 208만명, 50.6%를 차지했다. 구강검진 대상자 중 스케일링이 필요하다는 소견은 40대가 52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8만명, 30대 54만명 순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건강검진 수검인구의 약 50%가 스케일링을 필요로 할 만큼 치태나 치석에 노출돼 있다"며 "치은염 치료는 치태 및 치석제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칫솔질만으로는 치은염을 예방할 만큼 구강위생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주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7월부터 치석제거만으로도 치료가 완료되는 '간단스케일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2013-02-13 12:00:02정책

건보공단, 신뢰성 있는 통계로 대통령 표창 수상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뢰성있는 통계생산으로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통계청이 주최한 2012년 '제18회 통계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뤄졌다. 공단은 그동안 건강보험통계연보, 건강검진통계연보,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 지역별의료이용통계, 주요수술통계 등 5종의 보고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 보장률 파악을 위한 건강보험환자 진료비실태조사, 가구조사방식으로 진행하는 한국의료패널조사 등 2종의 조사통계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공단 측은 "보건복지부, 통계청 등 중앙정부와 입법기관인 국회 등에 연간 500건이상의 정책통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09-03 11:46:24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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